제 목 : 오만원과 오천원

어제 분리수거를 하러 나갔다가 

경비 아저씨를 만났길래

집에 다시 들어와서

추석인사로 아파트 경비아저씨께 

급히 봉투에 오만원을 넣어 드렸어요.

그 와중에도 봉투에 동호수도 쓰고 인사말도 썼어요. 

 

제가 한 일주일째 감기몸살로 아픈중인데

계속 누워 기침을 하다보니 정신도 몽롱한 상태에요. 

 

그런데 오늘도 누워있다가 갑자기 

내가 봉투에 정말 5만원을 넣었나?

5천원 아니었나? 내 지갑에 오만원이 왜 있었나?

뭐 이런 생각이 들면서 걱정이... ㅜㅜ 

물어볼수도 없고...

 

하~~~~!

이넘의 정신머리!

 

진짜 5천원을 넣었으면 어쩌죠?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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