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연애했던 남편이랑 결혼 결심할때 주위에서 다 만류했지만
남편 하나보고 결혼했어요.
남편은 시어머니는 안계시고 시할머니가 홀 시아버지랑 단 둘이 살던 상황
홀시아버지는 머리속 생각이 그냥 입밖으로 주저리주저리 나오던 사람
며느리 앞에서 성적인 이야기, 쌍욕, 담배 다 하고 노출..
그걸 시할머니는 오냐오냐 다 받아주고 두분이 그렇게 의지가지 하던차에 결혼한거죠.
시할머니가 상견례때부터 애 셋은 낳아라
결혼하고 나서부터 제게 전화해서 왜 안부인사 전화 안하냐?
자주 자주 전화해라
시가 갔을때 남편과 제 앞에서 자기네 노인정 노인들 자식들이 여행 보내준다
뭐 사다줬다 다른 자식들 다들 너무 잘해주더라 비교질..ㅋㅋ
시아버지가 임신한 제앞에서 하도 입조심을 안하고 ㅆㅂ거리며 별 말을 다하길래
남편을 잡았더니 남편이 시아버지한테 전화해서 말씀 좀 조심하라고 한 적 있거든요.
그 이후 시할머니 생신 접대차 잡은 한정식집에서
우리아들 멸시하는 것들은 내가 죽어서도 가만 안둔다..ㅋㅋ 저 그때 임신4개월..
지금 와 생각하니 이건 시어머니도 아니고 시할머니가 손주며느리한테
진짜 .. 미쳤다고밖에 할 말이 없지요~
결혼할때 집 받았냐고요? 아니요? 저희끼리 지금도 대출금 갚으며 열심히 살고 있어요.
결론은 시댁 발 완전.. 끊었어요.
시아버지 생신때 그 지역 제일 비싼 고기집에서 식사대접하는데
만취해서 고래고래 소리 지르고 다 뒤집고 자빠지고 거기 직원들까지 동원되서 부축되고
아주 개망신을 당하고 (그때 같이 있던 저희 아이 초등학교4 학년)
집앞에 퍼질러 앉아서 진상 부리다 저한테 ㅅㅂㄴ이라고 욕한 그 이후부터요.
제 아이도 못가게 합니다.
남편은 가요. 자기 부모니 안막습니다~
장례식도 안갈거에요. 무슨 봉변을 당하게요?
시할머니가 손주며느리에게 이러는 경우가 가당키나 한가요?
안가서 끝인데
특히 이런 명절만 되면 불끈불끈 떠올라 짜증나요.
진짜 어디서 며느리도 아니고 손주며느리한테 .........??라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자기 며느리 없어서 못하던걸 (남편 6살에 나감)
저한테 다 풀려고 했나봐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