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다는거 (수준에 맞춰) 다해보면
뭐 별 새로운 것도 없고
시들하고
나이들고
다 버리고 다 정리하고 미니멀하게
그게 정답이라고 생각했어요
얼마전 유투브로 우연히 몇몇 브랜드 성공시킨 마케터얘길 듣는데 일례로 패션으로 치면 현시대 최고라고 할수 있는 명품브랜드의 옷 한두개 정도는 투자해서 입어봐라
그런 경험을 해보는게 삶의 재미아니냐라고 하더라고요
문득, 인생이란게 결국 경험의 나날 아닌가
다 해봤다고 다 늙었다고 곧 죽을 사람처럼 정리만하는게 답은 아니겠다
아이에게 음악시키고 운동시키는게
아이가 피아니스트가 되지 않더라도 다 부질없는것은 아니지
경험을 통해 취미와 취향이 생긴다는건 결국 삶을 좀더 풀요롭게하는게 아닌가 그게 인생의 재미아닌가
그런 생각을 했어요
올 가을엔 제 경제력이 허락하는 수준에서 좋은 옷도 좀 사서 기분좋게 입고 평소 예쁘다 생각했던 가방도 하나 사려고요 그옷입고 연주회도 가보고
한끝이 다르다는 모 셰프의 식당에도 가보고 진짜 다른가 맛도 보고 그러려고요
미니멀이 최고지 죽으면 다 짐이야
남부럽지않게 다해봤는데 다 시들해
이러면서
옷도 가방도 안산지 몇년인데 이번에 생각을 바꿨어요
오늘이 가장 젊은날이고 건강하니
혹시 저처럼 미니멀에 심취한 분이 계실지 몰라 뻘글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