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이 덤벙거리는거만 빼곤 (지갑 잘잊어버림)
워낙 무던하고 착하고 성격이좋아서 몰랐는데
같은교회에 다니는 친구남편이 (정신과의사임)
조심스럽게 ADHD 검사 한번 받아보라고 함
받았더니 ADHD판정나와 약먹음
공부도 어느정도 해서 우리애가 ADHD일거라고는
상상도 못하고 가슴을 쳤는데
반전은 약먹고 나서 애가 성적이 눈에 띄게 오름
고1때 내신 안좋은데 고3모의 고사 성적나오는거보고
정시로 돌림 정시에서 높게쓴 대학이 운좋게 문닫고 들어감. 학교도 좋고 과도 좋음
나중에 애이야기 들어보니까
늘 뭔가 실수할까봐 엄청신경 쓰고 살았는데
그게 좋아지니까 엄청 편한걸 느껐다고 함
이야기 할까 말까?
아주 조심스럽게 이야기 했던 교회친구남편덕에
애 인생이 바뀐것도 있고 인생의 적절한 타이밍
그한마디가 애인생을 바꿨네 싶음이요
지금도 감사한 일이라고 매일생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