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부분이 좋으셨어요?
저는 헤어질 결심이
제목 빼고는 하나도 좋은줄 모르겠던 사람이라
급 호기심이 생겨서 여쭤보네요.
미장센도 너무나도 전형적이고 음악도 레트로를 선택했지만 별로였어요.
그리고 딴소리지만
결국은 불륜 소재인데
불륜에 질색팔색하는 82분들이
왜 그렇게 허용적이신지도 좀 의아하구요.
저는 82 평균에 비해서 불륜에 관대한 편이거든요.
예를들어 너무나 사이가 별로인 부부사이에 불륜 상대가 생겼으면
헤어져 주는게 맞다고 생각하는 정도.
어쩔수가 없다. 라고 생각하거든요.
배신감과 기타 감당해야 할 감정이 있음에도.
그래서 설경구 불륜이라고 영화 불매운동한다는것도 이해가 안가고...
하여간 욕먹을지모르지만 그동안 82게시판을 보아 왔을때
불륜에 대해 상대적으로 의식이 약한가 싶기도 한데
(저는 30년 해로중이고 남편 외에는 아무도 없었던 사람이지만요)
유독 헤어질 결심은 82에서 사랑받는 영화인게 의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