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합격은 했는데 갈지 고민입니다.

회사를 오래 다니긴 했지만 2년차 경력단절녀에요. ㅠ

아이가 둘인데 큰아이 학교 문제로 교통이 불편한 곳에 거주중이에요. 둘째가 이제 초등2학년입니다.

더 이상 쉬면 영원히 쉴 것 같고 정년도 연장될 듯해서 채용공고가 제 경력에 딱 맞는 곳이 있길래 고민하다(급여가 아주 낮고 ㅠㅠ 멀어요) 제출을 했어요.

친정엄마가 취업 안하냐고 애는 봐주겠다 했거든요.

 

근데 막상 합격을 했는데 친정엄마가 그 사이에 조그만 일자리가 나 다니고 있다며 못봐줄것 같다고 하시고,

그 기관도 저희 집도 교통이 불편한 곳이다 보니 편도에 2시간은 넉넉히 잡아야할 듯해요. 차를 사서 몰자니 장롱면허라 갑자기 운전을 하기가 두려워요. 사람을 고용하고 돌봄도 신청을 해볼까하는데 아침에 데려다줄 사람이 없고 저녁에 칼퇴를 해도 8시라. ㅠㅠ

 

더구나 면접을 보면서 계속 일이 많다 늦게 끝난다 급여는 적다 각오해라는 식에 제가 좀 큰 기관 경력이 있어 그런지 기대도 엄청 커서 이것저것 문어발 식으로 일을 많이 하길 바라는 듯 합니다.(사실 일은 걱정이 안되는데 말하는 뉘앙스나 분위기가 좀 그랬어요. 오래 근무하신 분이라는데 상당히 고압적이랄까)

이런 식이면 오래 다닐수 있을지, 친정엄마에게 지금 일을 관두고 올라오라 하기엔 위험부담이 있고 머리가 아픕니다. 

당장 출근 하라는 거 미뤄는 두었는데 다른 일자리를 좀더 찾아볼까요? 고민이 많습니다. 

직장 오래 다니신 분들, 선배님들 의견 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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