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남아 아이 제 얼굴에 식빵봉지 3번 던지고 반찬들을 거실에 던져놓고

씩씩 거리는 첫째 아들,, 

절망스럽습니다 ㅠㅠ

 

이런일들이 너무 빈번해서 동네 경찰들한테도 유명한 아이일겁니다. 그래서 더더욱 절망스럽습니다 

 

학원, 학교에서 자꾸 안좋은 소리를 들어서 제발 잘하라고 여러번 약속의 약속 약속 또 약속 

아이가 만원주면, 치킨사주면, 과일사주면, 진짜 다 해줬는데도

결국 또 약속 안지킨거 알고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지르면서 생긴일입니다. 

엄마를 그만 기만하라고 .. 근데 엄마가 소리지른것만 생각하고 나머지는 아예 생각자체를 안해요 

그래서 절망스럽습니다. 

 

여기서 알려준 디딤센터는 경쟁률이 너무 치열해서 가지도 못하네요 

 

규칙과 약속, 통제 현재 제로

 

현재 아이 상태(14살):

학교는 잘 가나, 아침만되면 온갖 신경질이 눈에 보일정도로 예민하고 힘들어함

같은 말 두번말하면 표정이 갑자기 살벌해지고 폭력이 보임 

말도 너무 험하고 욕설을 자주 내뱉음 (진짜 못들어주겠어요)

현재 남동생 형이 무서워서 할머니네 집에 보냄, 다행인건 할아버지랑 아이가 소울메이트라 둘이 너무 행복해보여 다행.

나도 열받고 아이도 감정이 극으로 대치될때 아이가 지기 싫어 망치와 칼을 들은적도 있음 

학교 성적, 공부 관심 1도 없어 보임

약속 규칙은 안지키고 노력 불가로 보여짐

분노조절장애 의심되어서정신과쌤이랑 상담해보니 진짜 분노조절장애라면 학교에서 매일 전화와서 맞다고 함. 아이가 누울자리보고 화내는 상황이라 보여짐

학교에서 선생님들한테는 예의가 그닥 없어보이나 주짓수나 킥복싱쌤에게는 충성스럽고 착해보임

킥복싱 배운후부터 킥복싱 행동을 너무 자주함. 

 

남편: 

이젠 포기하고 쉼터나 다른 시설 보내자고 함 아님 통고라는 제로를 통해 소년원은 안가니 소년분류심사원에서 제대로 교화받고 오길 원함

 

나:

아이의 폭력성이 심해서 정신병원정도는 이해할수 잇으나 통고는 너무 가혹해보임 

아이가 원하는 학교도 보내면서 출석일수도 채우면서 교화시킬곳을 찾고 있음 

 

 

현재 상황이 이렇게 끔찍하고 절망스럽습니다 

저희 부부관계가 꽤 좋은 편인데 첫째때문에 지금 엄청 싸웁니다. 

부끄럽지만 어젠 그냥 죽으려고 수면제 사오고 몇층에서 뛰어내릴까 옥상도 올라갔었어요 

아이한테 이런 모욕과 모멸감을 당하니 죽고싶은 생각밖에 들지 않았고, 아이를 그런 시설에 보내는 이 순간 너무 괴롭습니다. 내가 죽어야 끝날거 같다는 생각이 하루에 수십번씩 스쳐요

스카이캐슬에서 왜 죽음을 선택했는지 이젠 알거 같아요

 

남편이 평화주의자인데 아이한테 맞아서 얼굴이 피나고 멍든 이후로 아이 보는게 괴로운듯 싶습니다. 

 

타이르고 어르고 돈도주고 별짓다해봤는데 쉽지 않습니다. 

 

죽기전에 한번 82님께 여쭤봐요 

 

저처럼 절망스럽고 답이 없는 이되돌림속에서 어떻게 해야 현명하게 대처하며

아직 14살밖에 안된 이 불쌍한 아이를 잘 지켜줄수 일을

지혜를 간절히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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