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속상한 내친구

베프인데 몇년전부터 연락이 좀 뜸했어요. 이친구가 결혼을 너무 잘못해서 형편이 좋지않아요. 친구는 결혼하고도 쭉 일하는데 남편은 중간중간 논적도 몇번있고 결혼초에 사기당해서 돈도 날리고.. (많지않은 전재산 날리고)

이혼하고 싶다고 말한적도 몇번 있지만 아이가 아직초등이고, 안하는거보면 그럴정도는 또 아닌거 같아요. 

3년전까지만해도 우리는 자주만나고 당일치기 지방여행도 다니고 그랬는데, 연락도 안하고 만나기로하고도 취소하고 그러더라고요. 워킹맘이고 그럴이유가 있으니 이해했죠. 그러다 시간이 지나고 서로 생일날 카톡으로 축하인사만 하고 지낸지 3년쯤 지난거 같아요. 

오늘 연락왔네요. 톡으로. 미안한데 돈좀 빌려달라고. 

전 진심 걱정이 돼서 무슨일 있냐고 물어봤는데 답은 없네요. 의아한점은 맞벌이에 초등아이 하나키우는데 몇백을 빌려달라고 하는점. 둘다 버는데 돈이 그렇게 없나싶고. 이유도 말안하고 돈 빌려달라고 하는데 , 얼마나 급하면 그럴까 싶어서 빌려줄까하는 마음이예요.  사실 3년전쯤에도 몇백 빌려준거 아직 안줬거든요. 30년된 친구인데 못받더라도 빌려줘야 제마음이 편할거 같기도하고 모르겠어요. 속상한 마음 하소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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