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안타까운 대통령실 해명ㅠ

(내란수괴 부부와는 비교대상 자체가 안되니 엉뚱한 분란글은 애초에 사양합니다)

 

" 한편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혜경 여사의 유엔 총회 불참과 관련해 주간조선에 "멜라니아 여사 주최 오후 리셉션 참석을 위해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유엔 총회 자리가 멜라니아 여사 옆 자리인지도 알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

 

(언타깝고 한숨나오는 해명...)

 

제가 대사관 대상 행사를 준비한 적이 있는데,

당연히 공식적인 rsvp 기한이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거의 직전까지 서로 참석 여부를 타진/조율합니다.

각 공관에서 실무자/보좌관들이 계속 자기네 관심국/주요현안국가의 대사나 배우자의 참석 여부를 끈질기게 문의해요.

배석/테이블 여부도 문의하고 요청헙니다.

주요국 대사나 배우자가 참석 확정이면 저도 속시원하게 알려줄 수 있고 행사 참석확정률도 확보되니 좋겠지만, 실질적으로는 주요국일수록 행사도 많고 중요도에 따라 우선순위로 스케줄을 짜야하니 맘대로 안되죠.

마지막까지 정보써움.

 

하물며 고작(?) 비주요국 대사 수행과 유치도 이러한데,

대통령실에서 저걸 답변이라고...

 

알려고만 했으면 몰랐을 수 없습니다.

사실 아는 것 정도는 문제가 아니라 만들려고 하면 만들 수 있어야 해요.

 

대통령 바뀌고 실제로 "일"하시는 분위기가 된 건 참 반갑고 좋은데, 대통령실/보좌, 실무, 안목 수준이나 해외 행보는 아직까지 이런 면에서는 참 실망스럽네요.

문재인 대통령때는 비교적 괜찮았던 것 같은데, 그보다도 한참 퇴보한 느낌- 왜 이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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