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이혼 접수하러 갑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아침입니다.

조금 있다 도착한다는 남편을 기다리고 있어요.

오늘 이혼 접수하러 갑니다.

남편 바람으로 인해 만신창이 되어 결국 이렇게 20년 넘은 결혼생활이 끝나네요.

새벽녘에야 겨우 잠들어서 눈이 좀 부었네요.

이혼 관련 많은 글들을 보고 또 보며, 위안을 얻었는데

아침이 밝아오니 가슴은 여전히 돌덩이를 얹은듯 무겁습니다.

50 넘은 아줌마. 

화이팅해서 잘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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