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초2인데 엄마표 수학으로 돌려야할까요?

초등 2인데 엄마표 수학 가능할까요?

그동안 학원 보내놓고 맞벌이고 넘 바쁜 직장인이라 신경 안쓰고 있었는데

최상위 s 푸는데 구멍이 숭숭이에요

학원에서 3학년 1학기 선행은 나가고 있고 3학년 1학기 문제집을 3권째 푸는거에요

근데 연산이 완전 엉망이네요

한문제걸러서 한문제씩 연산을 틀려요

이거 어쩌죠?

 

학원 믿고 있으면 안될것같은데 ebs 만점왕 강의하는 보게하고 제가 진도 맞춰서 문제 풀라고 하는 방법으로 해볼까요

아님 엄마표는 절대 못하니까 학원을 무조건 다니고 제가 집에서 봐줘야할까요?

학원에서 개념 쪼금 설명하고나서 각자 문제 풀라고 하니까 얘가 뭘 모르는지 아는지도 모르는것 같아요

 

연산 엄청 틀리는거 이거는 어째야하나요

연산문제집 풀때는 그리 많이 안틀렸는데 교과 문제 풀때는 완전 거의 퐁당퐁당이에요

 

엄마표가 나을까요 아님 엄마표는 절대 불가능이니 그래도 학원을 계속 다니면서 나아지길 바래야 하나요

 

 

그리고 또하나 걱정이 요즘 아이앞에서 욱하는걸 참지 못하고 있어요

멍청하거나 느린 아이가 아니고 딴짓하는 스타일도 아닌데 숙제할때 너무 느려요

아까도 문제 풀라고 하고 30분후에 가보니 4문제 풀었어요 심지어 아이아빠가 옆에 앉아서 지키고 있었고 딴생각하고 멍 할때마다 빨리 집중해서 해라 라고 주의 준거였는데...

 

이러니 맨날 영어숙제, 수학숙제 하느라 하루에 3시간 4시간이에요 그래서 12시까지 숙제하느라 놀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뭘 많이 한것도 아니고...

오늘도 수학 3장 푸는데 3시간...그중에 50프로 틀려서 다시 풀라고 하고..

이러니 저는 화가나서 윽박지르게 되고 아이는 주눅들고 불안감이 높아지는것 같고...

요즘 숙제하는데 오래걸리는거, 문제 자꾸 틀리는걸로 많이 혼나서 본인이 공부 못하게 될까봐 불안해하고 생기가 없어졌어요

학교에서도, 하교해주는 할머니에게도 이따가 숙제해야하는데 걱정이라고 한다는데....

내일 영어 단어시험 보는 날이면 걱정이 한가득으로 울면서 공부 집중을 더 못하고...오늘은 어제 공부해갔는데 단어시험 50점 맞아오고...뭐가 맞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공부는 포기해야 하는지 아님 이겨내도록 끝까지 시켜야하는지...

초등 2학년인데 벌써 공부 내려놔야하는지....

엄마 아빠는 공부 해서 그나마 인생 달라진 사람이라 공부 못하게 되면 이세상 어찌사나 걱정이 많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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