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에 자전거 공기주입기가 있어요.
유튜브 보고 익히고 갔는데도 처음 해보는 거라
잘 모르겠더라고요.
마침 학생이 자기 자전거에 공기 주입을 하고 있길래
보면서 배우다가 이 자전거 멋있다 어디거냐
얼마냐고 물어보니 800만원이래요.
"에? 아빠가 사주셨어요?" 하니까
"아니요 할머니가 생일 선물로 주셨어요."
와우! 할머니 멋지시다..
중학생한테 800짜리 자전거를 사주실 경제력이라니!
그렇구나.. 나도 미래에 태어날 손주를 위해
멋진 할머니가 되고 싶다는 각성을 하면서 돌아왔어요.
그 때까지 시간이 많이 있으니
내 자전거부터 좋은 걸로 바꿔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근데 내 자전거 70만원 미니벨론데 800만원짜리랑
730만원 만큼 어떤 차이가 날까요?
무게부터 차이가 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