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백화점에서 부러웠던 모녀

엘리베이터 제 앞에 타던 모녀. 

빨강 까르띠에 쇼팡백이 눈에 보이던데

막 사서 나오는 길인지.

 

팔에 불가리, 까르띠에 팔찌,  3,4개 주르르 하고

엄마에게 뭔가 한개를 잡고 설명하더라구요. 

바로 뒤라 눈에 띄기도 하고, 모녀가 깔끔하고

착장도 적당히 이뻐 눈이 자연스레 갔는데

에***가방에 신발에, 몽***아우터에 그냥 한눈에 똬악. 

 

왜 제 눈에는 이런게 보이죠??

저도 안보고 싶어요. 

보인다고 안다고 살수 있는 제 형편이 아닌데 말입니다. 

 

부럽긴 하죠. 

그렇다고 미칳듯이 샘이 나거나 하진 않지만

차라리 안보이면 좋으련만. 

 

진짜 큰맘먹고 하나 사서 마르고 닳도록 해야하는 디.

까르띠에를 편하게 코디할수 있는 예상가능한 재력이 

부럽네요. 

 

이상 십만원짜리 바지 두개, 십오만원짜리 니트티 한개

간만에 남편 질러주고 뿌듯한 백화점 나들이 마친

평범 알바인생 아줌마 잡소리였어요. 

 

비꼬지 말고 걍 웃어주세요~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