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초반
회사가 문 닫는다고 남는 휴가랑 월차 다 쓰라고 하네요.
충동적으로 표 끊어서 다녀왔어요
고등 아이 있지만
고3도 아닌데 제가 없어도 괜찮을 것 같았고
남편도 적극적으로 갔다 오라고 해서 갔다 왔어요
있는 동안 이틀에 1번 정도로 페이스 톡 했는데 제가 없어도 전혀 불편 없이 잘 지내더라구요 ㅎㅎ
제가 냉장고에 채워 놓은 고기들 반, 배달음식 반해서 챙겨서 먹은 거 같아요.
아빠가 아들 잘 챙겨요.
항공은 저가항공 끊었고
다낭 3박 호이안 2박, 다시 다낭 0.5 박
애들 없으니 수영장 없는 숙소로 저렴이 끊었어요
밥은 거의 나가서 먹고
한국에서 가져간 사발면 두개 먹었어요
맛사지는 세번 했어요
쇼핑은 최소로만 했어요.
하지만 제가 최소로 했다고 해도 적지는 않을 거예요
저 쇼핑 가면 쓸어담고 하는 스타일 ㅋ
근데 저가항공에 혼자 가다 보니
위탁 수화물 15 키로가 넘쳐서
강제로 쇼핑 다이어트 했어요. ㅎ
소소하게 돌아다니며 구경 하는 거 좋아해서
관광지 이런데 안가고 시장이나 커피숍, 바닷가 근처 구경 다녔어요. 그래서 돈은 별로 안 들었어요
비행기 18.7
숙소 19.5
식비 9.5(커피 포함)
쇼핑 12.8(선물만)
교통비 5.5
맛사지 5 (3회)
기타 3(빨래, 선 베드대여, 팁, 생필품 쇼핑 등)
토탈 73들었어요.
아까 혼여 고민 하시는 글 보고
적어봤어요.
꼭 다녀오세요. 저는 참 좋은 시간이었어요.
혹시 궁금하신점 남겨 주시면 보는 대로 댓글 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