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쟁이라 한 푼 모으기가 쉽지 않다 보니 어느 정도 목돈이 생기면은 그냥 무조건 예금만 했어요. 그래서 현재 3억 조금 넘는 돈을 예금을 하고 있는데 정말 시중은행에 정기예금만 10년 가깝게 하고 있나 봐요. 스스로 워낙 안정추구형이라 투자 같은 거는 엄두를 못 내겠고요 저 같은 사람이 어디에 투자해서 돈을 번다면 이 세상에 돈을 못 벌 사람이 없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서요. 그런데 요새처럼 이렇게 금값, 주식 시장 이 상승세를 타기 시작하면 예금만 하는 제 자신이 참 바보스럽게 느껴지는데 지난 10여 년간 그대로 은행에 모셔 두었던 현금을 어디에 잘 투자했더라면 상당한 수익을 거두었을 것도 같고, 반대로 잘못 투자해서 몇 푼 안 남고 다 날려 버렸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들고. . 결국 투자는 성향이 뒷받침이 되어야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저 같은 사람은 그저 물가상승률에도 못 미치는 이자를 받아서 액면상 현금을 보존, 유지하는 거에 만족해야 하나 봐요.
그래도 혹시 조금 나은 안정적인 투자 나 상품이 있을까요? 투자를 하고 싶어도 월급쟁이가 힘들게 모은 돈 날릴까 싶어서 은행에만 모셔두고 있네요. 저 같은 원금 집착형 분들도 계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