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올초 퇴직했어요 전 오전 알바 나가고요
너무 답답해서 글을 올려봅니다
아침 챙겨주고 알바 다녀오고 점심 챙기고등 3식이입니다
밥은 힘들지가 않아요
하루종일 집에만 있으면서 계속 잔소리를 합니다
어디가 지저분하다 저거 갖다버려라
어제는 새김치냉장고를 쓰는중인데 김치용기를 반만 쓰고 반은 새통째로 보관중인데 왜 쓰지도 않으면서 놔두느냐 버려라등 온갖 잔소리를 하니 힘이 들어요
집안일 아무것도 안도웁니다
자기는 절대 틀린 얘기는 안한다고
그래서 틀린 의견이 아니라 의견이 다를뿐이다 햏더니 말도 안된다고
대딩 둘도 아빠가 너무 잔소리를 해서 힘들어해요
퇴직하면 만날 사람도 없고 다들 집에만 계신가요
취미로는 한달에 한번 주말에 골프치러 나가기 밖에 없네요
아파트 헬스장 공짜인데도 아예 안가고요 집돌이가.되어버렸어요
고생한거 다 아는데 그래서 잘 해주고 싶은데 그 입으로 자꾸만 속터지게 해서
답답한 마음에 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