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열두 가지 재주에 저녁 거리가 없다' 이 속담 공감되세요?

 

저는 어릴 때부터 잘하는 게 많았어요

 

공부도 잘하고

노래도 잘하고

피아노도 잘치고

그림도 잘 그리고

글도 잘 쓰고 

말도 잘하고

주관적인 건 아니고 뭐 대회도 나가 상도 타고 학교 대표됴 나간 거니깐 잘했던 거 맞겠죠? ㅎㅎ

암튼 학교도 좋은 데 나왔고 

외국 안 살다 왔어도 언어 감각 있어서 영어 잘했고.. 

지금도 뭐든 하면 잘해요..

요리도 잘하고

손재주도 좋아서 뭐든 잘 만들고 

셀프 인테리어도 잘하고

메이크업도 프로처럼 잘하고 ㅋㅋ

사진도 잘 찍어서 사진전도 나가보고 

지금까지 얘기한 건 사람들한테 다 칭찬 들었던 것들.. 

이렇게 얘기하면 진짜 자기 자랑같잖아요

 

근데 중요한 건.   저중에 

뛰어나게  잘하는 건  없어서

결국 어느 한 분야로 줄기차게 판 건 하나도 없고 

결국 백수로 살고 있다는 거

(그나마 학벌 덕에 아이 낳기 전까진 직장생활은 했어요) 

저희 엄마가 저만 보면 하는 말이 

재주 많은 사람이 하는 일이 없다고... 혀를 차심 ㅜㅜ 

저같은 사람 많을까요? 

저한테 가장 중요한 재주가 없는 거였어요

끈기와 부지런함.. 

그래서 저는 끈기 있고 부지런한 사람들이 제일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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