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핫플이라는 곳에 있는 스벅이어서 긍가.
아침 일찍 기분좋게 커피와 샌드위치 먹으며
책 읽고 있거든요.
스벅에 1인용 암체어 소파의자 아실까요?
1인씩 서로 마주보고 앉게 되어 있는 2인용 테이블인데
저랑 1m도 안 떨어진 옆 의자에 20대 남녀 둘이
포개어 앉아 있는데 쟤들 미쳤나봐요.
남자 손은 아예 여자 스웻셔츠 안에 들어가 있고
서로 목이며 얼굴이며 서로 쪽쪽 거리는것 까지도
만석이라 다른 빈 좌석이 없으니
걍 제가 참아 넘길 수 있어요.
근데 저 여자는 왜 계속 남친에게 배냇짓을 하는거져?
도리도리 헤벌레 아이잉~ 하다가
남자가 어딜 만졌는진 몰라도 꺅꺅 거리며
돌고래 소리도 질러대네요.
저렇게 카페에서 남자 무릎에 앉아
되도 않는 교태나 부리라고 힘들게 낳아 키운건 아닐텐데
짜증 제대로예요.
아줌마가 도저히 더 이상 봐줄 수가 없어서
스벅 직원 찾으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