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저도 참.. 마음을 곱게써야할텐데 ㅠㅠㅠ

직장동료가 마주칠때마다 자식 이야기를 해요. 객관적으로 잘하고 잘났어요. 열심히도 하고 독해요. 자기자녀가 얼마나 열심히 살고 최선을 다하는지, 결과는 또 얼마나 좋은지, 학교가 얼마나 애들을 써포트해주고 있는지에 대해서 소상히 말해요. 정말 부럽죠...저는 같은 고등학생 키워서 저 있을때는 그렇게까지 자세히 이야기안하는데 자기자녀보다 어린자녀들가진 동료들한테 연설 자주한다더라고요. 그리고 자기가 잘키워서 그런거라고 정말 굳게 믿고 있어요. 그럴수도 있겠죠. 그 확신에 찬 눈을 보면 한편 부럽기도 해요  잘난척이라기보다는 정말 자기 방식을 굳게 믿고있으니 후배들에게 적용해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강하게 권하는것들이 있어요. 본인도 솔직해요. 자기는 지방사립대 예체능 (당시에 본인이 살았던 곳에서 가까운 대학) 나왔는데,  둘다 서울대 가게 키워냈다고 믿고 있으니 아이가 태어난것도 태어난거지만 그렇게 키우는게맞다고생각하는거 같아요. (직장동료들이니 서로 다 알죠. 기본스펙들) 물론당연히노력했겠죠. 자식키우는데 노력안하는 사람있을까요. 
항상 확신에 차서 이야기 하는게 점점 좀 못마땅해요. 제마음에 그런마음이 없으면 걍 그런가보다 하겠는데,  저희애들은 공부도 재능도 없고 그냥 평범하고 오히려 잘 못하거든요. 그러니까 좀 소위말해 긁힌달까..  위축되고 그런면이 있는거 같아요 제스스로... 나도 저렇게 애들에 대해서 자신있게 이야기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엄청 많이 들고요. 그냥 그러려니도 안되고... 저분이 추천해주는 교육방식을 따르기엔 우리애들도 이미 고등학생이고.. 휴...ㅠㅠ그냥 제 처지가 너무 답답하고 그래서 더 스스로가 작아지게 느껴지는거 같아요.

제자신이 한심해서 글로 써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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