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부터 부부동반(아주오래됨)으로 2박3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근데 즐거움보단 각자의 이기심때문에 민낯만 보고 왔습니다.
전 더이상 그 분들 보고 싶지 않아 여행에서 돌아와 단톡에서 빠져 나왔습니다 . 남편만 남아있는 상황이고 속상한 이유를 적어 보자면,
- 일행 중 한분이 팔 수술 후 보호대 차고 오셨고 전 아무생각 없이 남편이 운전하니 제가 보조석에 타려니 그 부인이 자기 남편을 보조석에 앉으라 함. 이것은 제가 배려 없이 굴어서 잘못 인정 합니다.
- 휴게소에서 아침식사 후 커피 마시자고 편의점 들어 갔는데 두집은 칸타타 사고 한집 부인이 자긴 마실게 없다면서 공금 카드를 갖고 옆 커피가게에서 아아를 자기 남편꺼 다른집 부인꺼 3잔을 사서 마시는거에요. 여기서부터 기분이 나빠짐.
- 목포항에 도착 홍도 들어가는 배 기다리는데 일행 중 한 부인이 자기 남편 당 떨어진다고 여객터미널 근처 김밥집에서 김밥을 3줄 자기 부부 먹을꺼만 사올, 멀미할까봐 아무것도 안 먹고 있는데 일행들도 김밥 5줄 남편한테 사 오라 시켜 사 다 남편 배낭에 넣고 배에서 나만 빼고 다 먹음.
- 여행사. 통해 간 거라 식대도 모두 계산 끝났는데 돌발적으로 (우리 부부는 안 감) 해안가에 있는 회집에서 라면과 소라회를 먹고 저녁도 배가 부르다고 2명은 안 먹음. 남편이 먹으러 간다 해서 카드 줌.결제 공금에서 함.
- 낚시대를 빌려 낚시 한다고 해서(한집은 안한다 함) 3대를 빌림. 근데 한집 부부가 우리 낚시대를 갖고 낚시 함. 부인까지 할꺼면 4개를 빌리라 하던가.
- 소소한게 더 많지만 지금도 긴데 이만 쓰기로하고 내가 잘못된건지 남편 친구 부인들이 잘못 된건지 궁금 했습니다^^;;;
- 오늘은 월요일 모두 즐겁게 시작하시고 회이팅 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