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남편이랑 냉전하느라 하루가 다 갔네요

어제밤 오늘 집 근처 산에 가자고했더니,

김새게하는 말을 해서(코스가길다, 일찍가자는말에 굳이?..등)..그냥 마음상해서 다음에 가자하고 침실에 들어왔어요. 원래 집순이 체질이라 어디 가자고하는게 진짜 드문일인데..마음상한거 눈치챘는지 내일 가자면서 따라들어왔는데 이미 기분상해서 그냥 갈맛이 안났어요.

 

아침에 일어나서 혼자 나갈까도 생각했는데 그건 더 유치한거같고..남편 몸이 약하고 체력도 약해서 늘 제가 배려하고 산다는 마음이 들어서 억울했나봐요. 냉전도 아니고 그냥 말하기도 귀찮고 만사귀찮아져서 하루종일 누워있었네요. 나가서 밥 사먹고 오랬더니 한시간넘게 안오길래 그런가보다했는데.. 케이크 찾아서 사왔다고.. 피식 웃음은 나는데 마음은 좀 착찹해요.

 

주말하루 기분이 너무 별로인 상태로 보내고, 내일 출근이라니ㅠㅠ..

 

부부라는건 그냥저냥 이렇게 사는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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