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아들 키우면서

가끔 여기 82에서 아들때문에 속썩는단 글

볼때마다 위로? 내진 감히 충고? 비스무리 하려다 말자 하고 접었어요

아직 저도 인생 다 안살았는데..

아들..20중반 좀 넘어가요

고교때 똑똑했던 아이 pc방으로 흘러가고

공부에 뜻이 없더라고요

 

결론은..지금 도서관 냉방이 넘 심해

아들한테 옷 좀 챙겨와달라고 

전화하니 "저런..안타깝네.." 장난스럽게 말하며 안온다 하더니

카톡으로 한번 더 부탁 하니 갖고 온다네요 

지난 저녁엔 고속철도 역에 픽업도 해주고요

직장 나서고 돌아올 때 밥 차려주면

정말 너무 맛있었어요 진심 인 척 고마워해요

어디서 배운건지 수고로움을 그 한마디로 퉁쳐요

재활용 버려다주고

회사에서 있었던 일 조잘조잘 하고.

자기 좋아하는 아이돌 노래 들어보라 조르고

제 속상한 일 들어도주고.

 

가끔 시사프로에 사기 당한 사건 나오면 

전 보라고 부르죠 

이를테면 마약성분 든 전자담배 유행 소식같은 거요..

관계가 

항상 이렇진 않았는데 세월이 지나니

이젠 친구 같아요 투닥투닥 하는 날도 가아끔 있지만.. 좀 지나면 엄마. 미안해 해요

아빠랑은 늘 친구같아 보기가 너무 좋아요

행복하다고 할까요

아들이 미진해 보이는. 실망시키는 날들 많았지만.. 아빠는 늘 사랑이 가득이더라고요

나쁜 길 빠졌을 때도 아이를.. 야단치거나

집에서 쫓아낼 정도급인대도

자기 탓?을 하는 모습에 아이가 울었어요

그런 말 하면 자기가 얼마나 가슴 아프겠냐고..

그후론 아빠 말이라면 정말 잘 들어요

바른 생활 사나이가 되었다 할까요

 

세 번 변한다고 하던데  한 두 번 변한 거 같어요

가을에 좀 있으면 5년만에 가족해외여행 간답니다 좋은 추억 쌓고 오고픈데 ㅎㅎ 제가 문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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