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젊을때 김고은 같은 흐릿한 미녀 스타일이었어요.
166센티에 49킬로. 골격 가늘고 키에 비해 어깨 골반 작고
가늘게 쭉뻗고 머리도 작고 얼굴이 흰 스타일..
자랄때는 눈코입이 크지 않아 예쁘다는 얘기도 못들었고 스스로도 예쁘단 생각을 못했어요.
사춘기 지나면서 예쁘단 얘기 (특히 몸매가 예쁘단 얘기 )들었었죠.
그러다 대학가서 쌍거풀하고 갑자기 인기 늘어나서 스스로도 둥절...
그리고 시간 가면서 시대가 흐릿한 미녀도 인기 많아지는 시절로 바뀌더라구요..
시집도 잘가고 했지만 내면에는 어린시절에 못난이 취급받던 마음이 항상 남아있어
스스로 둥절 ~ 해요 ㅠ ㅠ 외적인 자신감도 별로 없고..
컴플렉스가 있는건 아니지만 예쁘단 생각을 별로 못해봤어요.
저는 눈크고 코크고 부리부리한 미인형이 부럽더라구요. (남편은 부리부리 스타일이에요)
눈은 쌍수를 해서 다행인데.. 코는 보형물 넣는게 무서워서 못했어요.
저는 코도 자그마해요. ㅎ 입술도 도톰하지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