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20대초반이예요.
초등저학년까진 산만했는데 중학교가서부턴
갑자기과묵해졌고
고1자퇴 그 후 몇년 방에만 있다
어찌어찌 대학갔지만 1학기후 휴학
사회적응이 좀 힘들어보여요.
군대도 아직 안갔는데
모든게 걱정입니다.
넌지시 물어봐도 자긴 우울하지않대요.
...
저는 공황 우울 동생은 우울증
엄마도 우울증 아버진 치매초기 우울증 자살
저희 가족병력입니다.
그래서 아들에게 항상 죄인같고 마음이 찢어질것같아요.
괜히 널 낳아서 내가 힘들게 한다.
이런 유전자를 주어 너무 미안하다
속으로 매일 웁니다.
이런 가족사를 아이에게 알리는게 더 나을지
괜히 더 안좋아질까 계속 숨기는게 나을지
어디 여쭤볼곳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