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가족의 우울증 아이에게 알려야 될까요?

아들이 20대초반이예요.

초등저학년까진 산만했는데  중학교가서부턴

갑자기과묵해졌고

고1자퇴 그 후 몇년 방에만 있다

어찌어찌 대학갔지만 1학기후 휴학

사회적응이 좀 힘들어보여요.

군대도 아직 안갔는데

모든게 걱정입니다.

넌지시 물어봐도 자긴 우울하지않대요.

...

저는 공황 우울  동생은 우울증

엄마도 우울증 아버진 치매초기 우울증 자살

저희 가족병력입니다.

그래서 아들에게 항상 죄인같고 마음이 찢어질것같아요.

괜히 널 낳아서 내가 힘들게 한다.

이런 유전자를 주어 너무 미안하다

속으로 매일 웁니다.

이런 가족사를  아이에게 알리는게 더 나을지

괜히 더 안좋아질까 계속 숨기는게 나을지

어디 여쭤볼곳이 없네요...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