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사연으로 마음의 상처가 아주 많아서 지금은
어떤 것도 하려 하지 않고 집에만 있습니다
물어보면 운동을 해라 밖을 나가보라 하는데 , 거기까지가
저는 제일 힘이 드네요 . 어떤 것에도 흥미가 없고
어떤 일에도 의욕이 없습니다 .
믿고 친했던 오랜 친구에게 배신을 당해서
누구와 같이하는 건 아직은 힘이 들고 혼자 하면서
이런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
서울 근처지만 서울 토박이가 아니라서
서울은 잘 모르는데 혼자 훌쩍 가보면 어떨까요 ?
너무 외로울까 봐 시도도 못 하고 있습니다 .
사실은 서울 어디 가야 하는지 다 젊은 친구들
모이는 곳에 저처럼 오십 중반 아줌마가 혼자 가는 건 아닌지 .. 등등
뭐든 제가 다시 의욕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