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계란은 컬*나 쿠*에서 다른 먹거리를 주문하면서 같이 주문을 하는편이에요
근데 요 며칠전에 동네마트에 갈 일이 있어서
간 김에 계란 한판을 사왔어요
별 생각없이 집에 와서 계란찜기에 7개를 삶고 하나를 먹으려고 껍질을 까는데 오잉...이건 무슨 종잇장인줄요ㅠ
문제는 근데 이게 아니라 냄새가...어우~~
완전 썩은 냄새가 나는거에요ㅠㅠ
그래도 맛은 크게(?) 이상(??)이 없는 것 같아서
곰탱이같은 저는 그걸 또 먹었네요
아침마다 식구들이 삶은 계란도 꼭 먹는데
아들녀석이 와 이거 완전 곯은 냄새라면서 절대 드시지 말라고...
전기찜기에 삶느라 날계란 상태에서 깨보질 않아서
몰랐었잖아요
어차피 다 버릴 생각이라 한번 깨봤더니 노른자들이 그냥 물처럼 전부 다 풀어지더라고요
껍질이 무슨 쿠크다스보다 열배는 더 약한듯 하고요
검색을 해보니 닭사육 상태나 환경이 나쁠때 달걀껍질이 얇아진다고 하네요
늙은 닭도 그렇다하고요
가뜩이나 동네에서도 말이 은근 많은 마트라 뭐라 하진 않고(사장이 스트리트 파이터출신같은...=.=)
전부 다 버렸는데 생각할수록 골 때리네요 에휴...
쫌전에 컬*에서 계란을 주문하다가 갑자기 생각이 나서 글 올렸어요
혹시 껍질이 유독 많이 얇다 싶은 계란은 가능하면 드시지 않는게 건강에 좋으실 것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