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싫어요.
알아온 날도 20년이 훨 넘어가는데
살아갈수록 둘 다 너무 싫어요.
자주 볼 일도 없고 일년에 세네번인데도 점점 더 꼴도 보기 싫어요.
한마디 한마디 어쩜 저렇게 싫은 단어만 골라하는지 그것도 재주같구요.
남편이 그쪽 편이라도 들면 싸잡아서 정말 분노가 일 정도로 그 집안이 싫어요.
특별히 다른집보다 더 잘하거나 못하는거 없이 평범한데도 그래요.
남편만 보내고 아예 가지 말까, 아니면 가야할때 가서 참지 말고 하고싶은 말 다 해버릴까 생각중이예요.
100년이 흘러도 가까워질 수 없는 관계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