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파킨슨이 있으시고 이번에 등급 선정이 되어 요양보호사를 처음 모시게 되었는데요...
이제 오신지 일주일 됐는데
저와 제 동생과 번갈아 통화를 하자고 하면서
엄마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하면서도
묘하게 죄책감(?)을 느끼게 하는 발언들을 합니다
예를 들어, 엄마가 이지경 될때까지 뭐했냐 (저희도 나름 열심히 했어요. 특히 동생은 해외에 있어 제가 고군분투로 병원 모셔다 드리고 반찬 사나르고 등등)
엄마 침대도 없이 너무 안쓰럽다. 침대 얼마 한다고.. (그동안 엄마가 침대에 대한 필요를 얘기 안해서 생각도 안했어요. 침대는 다른 방에서 아빠가 쓰시고요. 경제적으로는 연금 생활하시며 넉넉한 편입니다)
엄마 집에서 쓰는 워커도 너무 싸구려다 (그동안 불편제기 안하셨음)
이런 발언들이요...
엄마는 완전 지금 그분이 하늘에서 내려준 선물 같다며 너무 맘에 들어하시는데 엄마한테도 너무 안쓰럽고 측은하다고 그런 말을 한다 합니다.
암튼 이런 요양보호사분들 말투가 흔한건가요? 처음이라 어리둥절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