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저는 전업주부 입니다.

결혼하고 쭈욱 전업으로 살고 있구요.

나이가 40대후반 되다보니 애들도 다컸고 뒷바라지라고 

할거없고 라이드 .간식준비 .집안일 하고 있어요.

남편에게 미안하지만 애들 성적이 그닥 좋지는 않구요.

큰애는 수도권 4년제 작은아이는 고3.3등급초 입니다.

열심히 키운다고 키웠는데 공부는 신의 영역인가 봅니다.

 

주변분들 이제 슬슬 알바하러 나가시는데

유치원선생.방가후교사.간호사등  일하시는데

저는 능력이 없어서 그냥 있어요.학벌이 안좋습니다

작은애 대학보내면 저도 알바정도는 할거긴 해요.

 

매번 눈치보이고 주눅들고...

그래서 나름 사부작 재테크아닌 재테크를 했지요.

집도 없이 전세 살다가 제가 어느날 급 아파트가 사고 싶어서

덜컥 매매를 했어요.지방이라 다들 돈은 있지만 그냥 전세사시는분들이 많거든요.남편도 제가 한다면 뭐 그러라고 하긴해요.

 

그 아파트가 올라 1억8천정도 수익이 나서 팔았고

간간히 주식으로 6천정도 벌었고. 다른아파트 구매해서

월 120만원 월세받구요.앞으로 시세상승이 쪼금만 있었음 좋겠는데...

1가구 1주택입니다.지금 저는 전세살고 있구요 새아파트좋아서 전세로 계속 이사중입니다.

 

지금도 꾸준히 미국주식.예금.적금.채권.어음등으로 월 100정도는 수익을 보고 있습니다.지수추종.배당금.퇴직연금 굴리기...책을 읽어도 읽어도 이해를 잘 못하지만 그래도 천천히 운용은 하고 있어요

머리를 쥐어짜며 머리좋은 남편한테 봐달라고 했지만 자기는 모른다고 신경 일도 안 씁니다.여지껏 끙끙 혼자 노력한 결과자산은 16억정도 지금까지 모았구요

빚은 따로 없습니다.

 

남편친구들 부인들은 다들 멋진 직업으로 맞벌이 하고 있는데

전 능력이 안되니 항상 미안하고요.대신 알뜰살뜰 아끼며 살았어요.저도 나름 한다고 하는데 항상 전업이라 하면 남편 불쌍히 보고 저를좀 한심하고 보더라구요 

 많이 노력했는데 칭찬받을만 한거 아닌가요?

 남편은퇴까지 총 20억 만드는게 제 꿈입니다.퇴직금 받고 이것저것 더 노력해서.

앞으로 6년만 일하고 퇴직할거라 하니 그때까지 열심히 재테크 할겁니다.

 

저 열심히 잘할거고 좋은 직업없이 전업이긴 해도 

잘하고 있는거 맞죠? 칭찬 많이많이받고 싶으네요.

전업하시는분들 우리 너무 기죽지 말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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