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전 그냥 평생 일하고 싶네요.

평생 맞벌이로 일하다가 올초부터 쉬는데, 처음 몇달은 좋다가 그 이후엔 아침에 일어나면 오늘은 또 뭘해야하난 불안감이 급습. 여행도 가보고 친구들도 만나보고 미술관도 다니고, 운동도 하고 다 해봐도 불안감이 계속. 약 먹어야 되는거 아닌가 싶어 병원도 예약.

그러던중 안되겠다 싶어 구직시작. 자격증이 있는 직종이었어서 구직 성공.

한달되었는데, 살것 같아요....일할때는 평생 쉬는 날을 기다려봤는데, 막상 쉬어보니 내 맘이 그렇게 안되더라고요. 오늘같이 비오는 날은 집에서 쉬고 싶긴 하지만, 오늘은 또 뭘하나 하고 막막했던 그때 불안감을 생각해 보면 일하는게 훨 나아요. 

그런데 반전은 이제 남편이 쉬네요...

남편월급 내 세배였는데 내가 놀고 남편이 일하는게 나은데 심정적으론 내가 일하는게 맘편네요...

남편은 은퇴는 아니고, 나이가 있으니 이제 회사말고 자기 오피스에서 자기일하고 싶다는데...뭐 어떻게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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