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제가 결혼으로 인생이 수직상승 했는데, 힘들어요.

어린시절 부모님이랑 단칸방에 세들어 살았어요.

그 작은 방에서 엄마아빠가 과일깎는 작은 칼이긴

하지만 그걸로 서로 죽이라고 위협하며 매일 밤마다

싸웠고.. 동네사람들이 돌아가며 싸움말리러 오고..

아빠에게 얻어맞는 엄마는 싸움말리러 오는 사람들이

엄마 두둔해 주니 그 상황을 즐기더라고요..

 

단칸방이니 전부 그걸 보고듣고..못 볼꼴 보며 다 겪고

살았습니다..20살쯤 되었을때

엄마도 정신병이라 생각이 되더니.. 내 마음에서 아웃이

되더라고요.. 그 전에는 피해자 엄마라고만 생각했지요.

 

내가 타지역으로 나가려고 하니, 엄마가 저에게

너가 없으면 싸움 말려줄 사람도 없는데, 아빠에게

맞아죽으면 너 탓이라고.. 20살짜리에게 말을 했어요.

저는 그냥 주저 앉아 버렸습니다.

아버지가 제 나이 35살에 돌아가셨으니.. 그 싸움이

15년이 넘도록 지속 된거고요.

총 합이 35년이네요.

 

우리 가정이 이러니..  저는 이웃들이야 안 보면 그만이고

쉽게 잊혀지는데(이웃들이 저희 사람 취급을 안 했죠)

 

친척들은 친척이니 계속 봐야 한다고 생각했고.

무시하고 부당한 처사를 저에게 해도 고스란히 당하고

살았어요.. 엄청난 폭력이고 상처를 저에게 안겨 주었고.

지금도 계속 되기에 안 보고 살아요.

 

지금은

결혼도 했고, 안정감 있는 시가와 남편이 있습니다.

내가 맛있는 음식을 먹어도, 좋은데 여행을 가고..

하물며 매일 하루하루 소소한 행복에도 저는 원인모를

죄책감으로 너무 힘들고 아무것도 못 하겠어요.

쓸 돈이 없는거도 아니고, 객관적으로 아무문제 없어요.

 

그런데

원가정에서 부모님 두분이 저렇게 싸우고 사실때..

저에게도 부모님의 폭언과 폭행이 가해졌고..

친척들 또한 저를 무시하며.. 요즘말로 말도 안되는

가스라이팅을 하셨어요.. 돈들이지 않고 공짜로

이집저집 불러다 쓰는 파출부 역할이 저 였거든요..

그리고 돌아오는건 괄시와 멸시였고..

그걸 결혼전까지 했었어요.

 

분명 저는 지금은 예전과 180도 다른 형편이고,

나는 세상적인 시각에서 보는 능력있는 남편과 시가가

있기에 그들이 나를 함부러 할 수도 없고..

반대로 내가 딱 잘라 그들을 무시하는 수준인데도..

 

매사에 죄책감과 동시에 불안하고 슬픈 감정이

지배에서 미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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