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기인지 모르겠지만
싸우면 무조건 제가 말걸고 사과 안하면 안풀려요
그래서 제가 잘못이 없어도 먼저 숙이고 들어가야 하고
그걸 또 나중엔 자기 다잡아줘서 고맙다며 남편이 말하지만
저는 더 좋게 받아들여지지가 않아요
아이없으면 얼른 그냥 바로 이혼하고 싶네요
남편이 저한테 말 기분 나쁘게 해놓고
제가 기분 나빠하면 그게 왜 기분나쁘냐 격분하고
평소에도 공감하는 감정지능 낮은듯 행동해서
기분 나쁘니 그러지 말아달라 지적 여러번 했는데
사람이 바뀌는게 아니니 좋게 넘어갈 때도 있지만
저도 좋게 넘어가 지지 않는날엔 꼭 싸우네요
이 사람이 너무 버거워요.
아이들이 아빠 좋아하고 필요해서 그냥 버팁니다
저도 제가 너무 병신같고 방법도 없고
그저 길가다 비명횡사 하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