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친구와 이런경우 어떠세요?

동네 친구 사이입니다. 알고지낸지는 5년정도.. 남편들끼리도 사이가 좋아서 1-2주에 한번은 부부동반 식사나 맥주한잔씩 합니다. 자주 보는 편이죠^^

 

친구는 엄청 부지런하고 능력도 좋아서 최근 자격증 취득후에 일도 열심히 하고 성과도 좋아요. 배울것이 많은 친구입니다.

 

그런데 한번씩 기분이 묘합니다. 저는 무엇이 생기면 그친구생각이 먼저나고 많이 챙기기도 했어요. 무얼 바래서 주거나 그런건 아니에요. 그냥 좋으니까요? 

 

한번은 친구집에 초대를 받아 식사를 하러갔는데 냉장고문을 열더니 조청을 꺼내서 이거 엄마가 직접 만드신건데 너주라고두개를 주셨다며 하길래 제가 집어들고 어머 너무 고맙다~ 잘먹을게. 했더니 확 낚아채고는 너는 집에 두면 안먹으니깐 걍 넣어놔. 하더니 다시 냉장고 안에 넣어두더라구요.

 

갑자기 이건 무슨 시츄에이션이지?? 하는 생각과 함께 기분이 넘 좋지 않았어요. 안줄거면 말하질 말지.. 이런생각이요.

 

그리고 한번은 저한테 할말이 있다더니 다음에 얘기해준데요.할말있데놓고.. 말을 꺼내질말지.. 궁금하니 말해달라고 3번정도 웃으며 졸랐는데 너랑 상관없는 이야기이니깐 괜찮다네요.? 흠...  

 

제가 넘 속이 좁은지.. 그냥 사람의 성향이 다른건지.. 저혼자 친하다고 착각을 하고있는건지.. 많이 혼란스럽네요.

 

최근엔 말을 교묘히 바꾸기도해서 만나고 나면 다음날까지 이게 뭐지? 하는 생각이 드네요. 흠.. 저만 이렇게 의미부여하는 만남일까요??  원래 그런사람이니 더 거리를 두어야할지.. 

제 사회생활이나 친구사이엔 이런적이 없어서 가끔 기분이 이상하네요... 제가 예민한걸까요?? 걍 서로 성향이 다른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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