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올 여름 에어컨없이 산 여자의 수기

올 여름 어쩌다 이사를 가네 마네 하다가 눌러앉게 되었습니다.

에어컨이 작년부터 맛이 갔는데 올 여름 이사를 가게 되면 새로 사자 하고 안샀드랬죠.

이사를 안갔고 여름은 왔고 어쩌면 가을에 이사를 가게 될 지도 몰라서 에어컨을 안샀어요.

거실에 대나무 자리를 깔고 잤습니다. 선풍기를 켜고. 

그런데 왜일까요. 에어컨을 켜고 잤던 작년 여름보다 수월하게 보낸 것 같아요.

적응이랄까.. 

에어컨없이 앞으로도 살 수 있을 거 같은 자신감.. 

딱 하나, 갑자기 친구들이 오거나 누가 오게 되면... ㅎ

그래서 친구들을 못 부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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