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김남주글 댓글보고 생각나는 사람이 있어서요 20대 중반쯤 된 애가, 자기는 자기엄마가 인생을 갈아넣어서 귀하게 열심히 키운 아이라, 엄마를 생각해서라도 잘돼야한다나... 막 얘길듣고는 기특하다 생각했어요. 그런데 어느날 그애 엄마도 그러더라구요. 자기는 자기 인생을 갈아넣어서 아들딸을 키웠다고...그래서 자기애가 시집도 잘가고 잘살아야한다고. 자기딸보다 부족한 애가 더 시집잘가면 자기 인생은 뭐가 되냐고. 이런거 가스라이팅이고 나르시시즘인거죠? 전 저 모녀 얘기가 지금도 소름끼쳐요. 엄마들 다 열심히 자식들 키우지 않나요? 세상 엄마들이 다 저런 생각을 하진 않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