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풍산부인과 방영 당시 한국에 없었기에
시청한 적도 없고 그당시 분위기를 몰라서 질문합니다.
얼마전 선우용여 유툽을 본 후에 알고리즘이
순풍산부인과를 띄워주길래 요즘 보고 있는데
깜짝 놀랐어요.
박영규씨가 이 역으로 인기가 굉장했다고 들었는데
아무리 시대보정 한다해도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아서요.
아무리 처가살이하는 설정이라 하더라도
주위에 민폐 끼치며 자기 돈은 절대 안 쓰고
어떡해서든 얻어먹으려고 난리치는게 재미있었나요?
권오중네서 중국 음식 시켰다는 얘기만 들어도
우연히 들린척 쫓아가서 다 집어먹고
장모님이 준비하는 음식도 상 차리기 전에
혼자 마구 집어먹다가 혼나면 완전 삐져서
끝까지 장모한테 사과 받아내야겠다며 별 난리를 다 치고
매일 냉장고며 식재료 다 털어가는데 질린 권오중이
먹을거리들을 방 안에 다 숨겨놓으니
남의 방에 함부로 들어가 서랍들 다 뒤져서 찾아내곤
치사하게 숨겨놓고 먹는다고 되려 길길이 날뛰고 ㄷㄷㄷ
그냥 공짜로 얻어먹기 좋아하는걸 넘어서
인간성이 완전 개차반이던데 이런 캐릭터가
정말 인기였어요?
저런 캐릭터가 용인되는 사회분위기였는지
너무 궁금해서 여쭤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