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시원하네요.

한강 둔치에 자전거질하러  나왔다가

소나기를 만나서  잠시 쉬고 있는데

비내리는 늦여름의 풍경이 참 좋네요.

벤치 지붕위에 떨어지는 빗소리

키가 껑충한 미류나무 가로수가 빗물과 바람에

흐늘거리는 모습.

사방에서 풍겨오는  젖은  풀냄새....에 취해.있자니

그새  비는   그치고  나뭇잎, 풀잎들이

햇빛에  한층 더 반짝거립니다...

덥다덥다하는 여름이 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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