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이해가 안 가는게 왜 자꾸 한국여자랑 비교를 하려고 할까요? 이게 이해가 안되네요.
저는 적령기 딸 둘 둔 엄마에요.
결론적으로 저는 한국 남자들이 일본여자랑 결혼하는거 찬성해요.
쓴 김에 그 이유를 쓰자면..
한국은 오랜 세월동안 불법 낙태( 대부분 여아) 국가였어요.
1990년도쯤 여아 낙태가 너무 심한거 보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구학자가 이러면 이 연령대 아이들이 성인이 되었을때
여자대상으로 하는 범죄가 만연할거라고 예언한 자료를 본적 있어요.
정확히 그렇게 되었어요.
한 10여년전부터 하루가 멀다 하고 교제폭력 스토킹 심지어 살인 등등...
(물론 남자들 나이 범위가 딱 결혼적령기만 그런것도 아니긴 합니다만)
단지 숫자가 조금 적을뿐인데( 물론 이것도 참 어이없는 이유로요)
남녀성비 불균형이 가져온 결과치고는 잔인하죠.
저는 딸들이 결혼을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데요..
솔직히 결혼 안한 히키코모리 타입의 남자는 무섭습니다.
우리 딸들이 혼자 살더라도 이웃에 혼자 사는 남자가 사는 것보다는
일본여성과 결혼해서 알콩달콩 이쁘게 사는 한일 부부가 사는게 더 낫다고 봐요.
거기다가 한국여자들도 사실 과도한 보여주기 경쟁의 피해자에요. 그렇게 타고날때 비교심리를 갖고 경쟁심리로 태어난게 아니라는 뜻.
일본여성들이 소박하고 남편이 얼마를 벌어줘도 감사하고 존중한다니 좋네요.
이런 사고방식을 가진 여성들과 결혼해서 과도한 비교 경쟁문화도 좀 누그러졌으면 좋겠어요.
더구나 일본여성들은 아파트 고집하지도 않고 초라한 빌라에서 살아도 괜찮다고 하니
이게 무엇보다 훌륭해 보입니다. 한국의 부동산 투기열풍도 좀 잠잠해지길 바래요.
그리고 일본은 시댁과는 완전 남남으로 살고 며느리가 시댁 가서도 손님대접 받고 온다니까 이런 문화도 한국에 좀 퍼졌으면 합니다.
그런데 일본여성이 좋으면 알아서들 결혼하면 되는데 왜 자꾸 '한국여성이 이러이러해서 일본여성이 좋다...' 이런 논리를 펴는지 모르겠어요. 사랑에 자신이 없는거에요? 일본여성과의 결혼에
확신이 안 서는건가요? 이게 이해가 안가요.
그리고 일본뿐아니라 중국여성과도 결혼해도 환영입니다. 중국은 아시아에서 여자목소리가 제일 커서 전업주부여도 밥 안하고 남편이 하고 결혼때 지참금 받아낸다는데 가까운 중국여성과도 결혼하고 일본여성과도 결혼하고..다양성의 시대이고 글로벌의 시대에 다 좋아 보여요. 이렇게 섞이다 보면
한국의 나쁜 문화 제도도 개선이 될거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