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전혀 저축을 못하고 자산을 늘리지 못한지 3년째쯤 되니 좀 조바심이 나네요...

노후생각하면 막연히 그냥 불안해요. 그래서 이번달로 수입이 끊긴 제가 더욱 막연하게 불안감을 점점 더 느끼고 소비에 움츠려들게 되네요. 저 이렇게 심적으로 불안한게  제 객관적인 경제상황에 따른 정상일까요. 아니면 심리적인 막연함때문인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객관적인 지수로 저의 상황은 남편과 저는 50대전후이고 연금 포함해서 순자산은 대략 25억, 자산은 빚포함 대략 35억정도입니다. 

거주중인 주택 포함해서 부동산 두 채가 60프로이고 40프로는 주식, 연금 등으로 분포되어 있구요. 

남편은 세후 900만원 정도월급을 받고 대략 앞으로 10년정도 더 근무할 수 있을 것 같고, 저는 프리랜서라 매우 비고정적인 수입입니다. 올해들어 8월까지 대략 2500만원 정도 벌었으나, 이제는 일이 끊겨서 남은 연말까지 수입이 더 없을 수도 있습니다. 대신 코로나전까지 10년동안은 남편보다 제가 수입이 많았고 온전히 제 수입으로 추가 부동산 구입하고 주식할 0억대 돈도 마련했어요. 현재 저는 연금이 없고, 남편은 연금이 만 67세되어야 400만원정도 나옵니다.

어쩄거나 전혀 저축을 못하고 자산을 늘리지 못한지 3년째쯤 되니 좀 조바심이 나네요...

큰아이는 교육비나 생활비가 이제 거의 들어갈 일이 없도록 세팅이 되었고, 중학생인 작은 아이의 경우는 학비  100만원 및 사교육비 100만원로 매달 200만원 지출중입니다. 작은 아이는 대학들어갈떄까지 대략 5년정도는 더 뒷바라지해야하는 상황이네요. 저희 상황상 대학들어가고부터는 학비 및 아이들 생활비에서 자유롭게 됩니다.

외국살고 휴가가 많은 편이라 한국도 매년 들어가야하고 여행을 좋아해서 온가족이 매년 2회 이상 한국방문 및 해외여행을 가서 이 지출또한 대략 1500-2000만원됩니다. 한국만 다녀와도 1천만원은 훌쩍이지요.비행기값만해도 600만원이라..ㅜㅜ

 

저같은 상황은 무얼해야할지..알 것 같으면서도 모르겠고.. 남편과 경제적으로 건설적인 대화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별로 경제적 목표나 계획을 세워서 같이 이뤄나가지는 못했어요.

정말 앞뒤없이 뒤적뒤적 상담을 구하게 되네요. 그냥 막연히 불안해만 하지 말고 현실을 알고 뭘 하면 좋을지 알고 싶어요. 저 같은 분 또 계실까요....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