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중반이에요.
자나고 보니
시절인연이라고 가까운
친구들은 있었네요.
고정 직장다닐때도 동료들과 자주 만났고
사이도 좋았네요.
동네 엄마들 모임도 있어서 같이 만나고
여행도 다니고 했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멀어지고 절연하고 그러네요.
제가 부담스런 친구들은 스스로 끊게 되요.
나이가 드니 어렵고 편치 않은 자리는 싫어요.
참고 친구에게 맞춰주고 하기엔 제 성격이 너무 안좋은가봐요.
어릴적 친구들은 다 안보게 되네요.
직장에서 절친들도 직장을 벗어나니 가끔
안부 카톡정도고 자주 볼순 없으니
맘은 있지만 멀어지네요.
지금은 동네 엄마들이 유일한 친구인데
다들 각자 따로 친분 모임이 많으네요.
매번 저만 여기 모임에 연연해 하고 기다리는
느낌요 ㅠㅠ
직장도 이제 안 다니니 아침에 일어나서
저녁에 가족들 오기까지 말한마디 안하고
있을때도 있구요
그냥 이제 혼자 생활하며 지내야겠죠
딸도 없어서 누구와 같이 소소한 장보기 식사도 할 사람이 없네요.
돈은 풍족하진 않지만 쓸만큼은 있는데
이제 이런것들이 빈곤을 느끼게 하네요.
제 성격이 나쁜건지 좀 외롭긴 해요.
제가 그리 인기 없는 인간인가 싶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