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필요할때만 연락오는 딸.

딸아이는 자기가 필요할때만

자주 연락이 와요

심지어 새벽에도 제게 전화를 해서

자신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제게 의논과 위로를 구합니다.

 

그러다

다시 제 위치로 돌아가면

연락뚝.

카톡도 며칠이 지나도 확인도 안 해요

이번에도 그러네요

 

사위가 해외 출장을 갈 건데,

떨어져 있는 걸 힘들어해요.

그때가 되면 제게도 자주 올 거 같고

전화도 자주 할 거에요. 아마 늘 그랬듯이.

 

전 이런 딸에게 요즘은 배신감이 느껴져요

아무리 편한 엄마라 하지만

이게 맞나요?

 

제가 옹졸 한 건가요?

이 모든 것을 다 이해하는게 엄마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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