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사귄 남자 친구랑 지난 주에 헤어졌어요.
2년차 되던 즘에 저한테 마음이 뜬게 보여서 얘기를 꺼냈더니 저한테 너무 예민하다고 잠깐 시간을 갖자고 하길래 바로 헤어졌었거든요.
그리고 일 이주후부터 미안하다고 꾸준히 연락도 오고 그러다 다시 만났는데
지난달에 같이 여행하면서 어쩌다 사실 헤어졌을쯤 부터 연락하는 여자가 있다는걸 알게 됐어요.
저희보다 띠동갑은 어린 여자였는데 아주 예전에 한번 남친이 어떤 엄청 어린애가 자기 좋다고 연락한다고 사진 보여줄까? 했는데 됐어 하고 넘어간적 있었거든요.
근데 그여자애 더라구요.
자기 말로는 저랑 좀 그럴때 아직도 자기 좋아하냐 물어보고 그렇게 농담식으로 몇번 대화한거라는데 그렇다고 하기엔 저랑 연락하는것 만큼 자주 했더라고요.
진짜 자기는 아무 감정 없었고 제가 생각하는 그런거 아니라면서 바로 제앞에서 저한테 오해없도록 얘기해 달라고 카톡 보냈고 이후에 그 여자애가 그런거 아니라면서 저한테 직접 카톡 보냈더라고요.
그 당시에는 너무 배신감도 크고해서 바로 짐싸서 저 혼자 올라오고 바로 모든 연락 차단 했거든요
그랬더니 이메일로 몇주째 진짜 그런거 아니었지만 자긴 진짜 이게 이렇게 큰일이 될줄 몰랐다 생각없이 한 행동은 인정하고 깊게 반성하고 있다.... 등등 보내고 있는데
저도 아직 감정이 남아 있어서 솔직히 갈등이 되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