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부부가 오늘 여행에서 돌아왔고요
빵이며 특산물이며 좀 사와서
아들네 몫 담아놨어요.
남편이 '애들한테 전화해서 저녁이나 먹자고 해' 라고 저에게 말하기에 왜냐고 물으니 '저거 주고 그 김에 저녁 같이 먹는거지' 이래요.
작은애가 갖다주고 오면 되는데 뭘 저런 거 준다고 저녁먹자고 불러내냐고 제가 좀 날카롭게 말했더니 '그러면서 가족이 얼굴 보고 저녁먹는거지 왜 안된다고 하느냐'고 난리입니다.
저는 며느리가 아직 편하지 않아요. 뭐든 조심스럽고요.
자식 레벨도 아니고 상전 손님도 아니고 ,, 아무튼
뜬금 없는 저녁식사 하자고 하면 며느리들은 어떠신가요.
여행시 더워서 힘들었고 내일 출근도 해야해서 쉬어야된다고 말하고 저녁식사건은 유야무야 시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