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지 말라고 했는데도 매번 그래요.
참 기분 나쁜데 매번 그러니 일부러 그랬나 싶어 물어보면 아니래요.
제가 그 순간은 그냥 넘어갔다가 생각해보니 너무 기분 나빠서 아까 가위 줄 때 그렇게 주지 말라고 하면 바로 알아듣고 알았다고는 하는데 이 속내가 궁금해요.
주로 밥 먹을 때 아이 음식 잘라주려고 남편쪽에 있던 가위를 달라고 하면 그러는데 이 사람이 밖에서는 엄청 예의 바른 사람이거든요.
밖에서도 그렇냐고 물어보면 밖에서는 가위 달라고 하는 사람이 없다고 대답하는데 이 대답도 어이가 없고요. 저를 하대하는거 같기도 한데 이런거는 대체 왜 그럴까요?? 남편 직업읕 대기업 연구직이라 배울만큼 배웠어요.
참. 생각해 보니 조수석에 제가 앉아려고 차 문을 열어도 조수석에 있는 짐을 뒤로 치워준다던가 하는게 없네요. 자기 엄마나 다른 사람들한테는 친절하면서 왜 자기 와이프한테는 이렇게 함부로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