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교육 업체 공신닷컴의 강성태 대표는 20일 서울 종로구의 한 사무실에서 진행된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현행 수행평가의 문제점에 대해 “미리 외워뒀다가 수업 시간에 작성하는 방식, 즉 ‘기억력 경진 대회’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이른바 ‘팩트 폭행’으로 수험생들에게 독설을 날리던 그가 이번에는 ‘수행평가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는 국민동의청원을 올려 수행평가 제도의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지적하고 나섰다. 6월 20일 시작된 해당 청원은 한 달 만에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 회부 요건을 충족한 5만 3091명의 동의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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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대표는 수행평가를 사교육비 증가의 원인으로도 지목했다. 교육부가 여러 차례 과제형 수행평가를 없애겠다고 발표했지만 실제로는 부모나 사교육 업체의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것이다. 교육부는 청원 직후 2학기부터 수행평가는 수업 시간에만 이뤄지게 하고 과제형이나 암기형 수행을 금지하겠다는 대책을 발표했다. 그는 “이번 교육부 대책은 놀랍게도 2019년도 개정 때와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똑같다”며 “사전에 공지된 수행평가 내용을 준비해야 하는 학생의 부담에는 변화가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중학생들은 수행평가가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고등학교 진학 전에 선행 학습을 통해 공부를 마치고 가야 한다는 인식이 팽배하다”면서 “수행평가가 사교육을 조장하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강성태씨가 수행평가의 횟수를 지금보다 줄이자고 하신 것에 저도 동의하구요
제 질문은 아직 암기형(집에서 암기해 와서 해내는) 수행평가가 존재하나요?
어떤 과목이 그게 가능한가요?
그리고 수행평가를 하는 과목들이 암기형을 못하도록 당일 수업 시간에 처음 공개하는 수행평가 주제(평가 방식은 미리 공유하구요)를 제시하도록 교육청에서 학교들을 감독하면 되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