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와 사위를
아주 가끔 집에와서 식사를 하게 합니다.
남은 음식은 싸가서 딸아이와 사위가 몇 끼 먹는것을
좋아라 하기도 해서, 겸사겸사.
근데
딸애는 차려준 음식만 먹고
설거지는커녕 자기들이 먹은 그릇도 싱크대에 가져다 놓지 않습니다.
그냥 남은 음식만 싸서 가버리죠.
사위는 그릇을 치워주는 시늉이라도 합니다.
몇 번 이러다 보니
이제 이러지 말아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제가 초대는 했는데
아무리 그렇다 손 치더라도
저렇게 하는게 맞나?
싶은 생각이 ..
누가 들으면
누가 초대하래? 그래놓고 왜 잔소리야
할 것도 알아요.
또 하나더 얘기하자면
딸아이는 제가 아프다는 소리 정말 듣기 싫어합니다
맨날 아프다 소리 한다고..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딱 입 다물어 버려요.
와~ 나이 더 들어서 더 아프기라도 하면
아예 발길을 끊겠구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이런 딸아이에게 조금 화가 납니다
한마디 하고 싶어요.
내가 초대했지만, 그래도 먹은 그릇쯤은 싱크대에
가져다놓는 시늉이라도 하는게 맞지않냐?
이러고 싶은 마음이 들지만,
입다물고
앞으로 초대하지 않는 게 제가 덜 우스워 지는것이겠죠?
핀찬 들을 각오하고 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