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친구 필요 없어요

친구가 가족보다 우선이던 아버지

60대까지도 그렇게 사시다가

70대 되셔서

진지하게 저한테 말씀하셨어요

 

**아 

친구는 너를 시기 질투하는 존재야

친구는 아무 가치가 없다

그냥 서로 시간 때우는 사이일뿐

너를 진심으로 응원하는 친구란 존재하지 않는다

 

그 말씀이 맞았던게 아빠 80대 돌아가실때

장례식장에 친구분은 아무도 안왔어요

친척분들이 많아서 그분들이 채워줬어요

친구분들께 제가 연락은 드렸는데

저 어릴때부터 아는 분들이라 

전화통 붙잡고 우시긴 했는데 조의금만 

조금 보내고 안 오시더라구요

 

남편이 사업하다보니 저보다 경조사를 직업상 엄청 다녔는데

장례치룰때 그 연세에 친구들은 안오신다고

친구부들은 아예 안올꺼라고 알고있으라고 했는데

에이 설마 안오실까 싶었는데

진짜 안오시더라구요

 

아빠가 70대되서 깨달은게 결국 맞았죠

평생을 친구밖에 모르던 아빠한테 친구론을 듣고나서 

얼마 안지나 30년 절친한테 뒷통수 저도 쌔게 맞고

친구에 대한 불신과 무용론이 생기더라구요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함 없어요

나를 진심으로 생각하는 친구란 존재하지 않아요

잘되면 질투하는게 친구예요

자기 가족 관계에 바쁜 세상인데

반대로 저도 친구나 지인을 진심으로 걱정하는 맘은 없더라구요. 

근데 친구 아쉬워하고 친구 찾는 분들은 

무료해서 그런건지 신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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