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불안증 있으신 분들 어떻게 지내시나요?

재작년 우울증, 불안증으로 술까지 마시게 되어 

입원도 했음. 

 

1년정도 지나 다시 불안증 시작됨. 

일부러 4시간 육체노동 알바 함. 

그래도 찾아오고, 느껴지는 불안증 때문에 

외출 거의 안하고, 알바랑 가정생활만 겨우 함. 

요즘 집에서 몰래몰래 술을 마시기 시작함. 

 

몇달전 15년 넘게 잘한 운전도 공황장애까진 아니여도 

불안, 초조 정신 없다가 접촉사고냄. 

 

그리고, 이번주 시댁모임이 있는데 

안 갈려고 함. 

가도 불안, 안 가도 불안 

 

시댁 사연은 패쓰하고도 남편한테 쌓인게 너무 많음. 

어설픈 개룡이 만나서 무시당하고, 

시댁이랑 말도 란되게 부딪혀도 늘 시댁편

다둥이 키우며 힘들다 해도 자기 엄마 아궁이 불때는 이야기 하고, 하나하나 열거하기도 어렵...

항상 중요할땐 뒷전

 

가슴에 맺히고 힘든데, 내가 예민한거 아닌가? 나를 자꾸 검열하게 됨. 

 

오늘은 저녁하면서 아이들이랑 웃다가 

혼자 문득 내가 산집도 아닌데 남편없이 웃고 밥먹고 있는게 

남의 집에서 무전취식 하는거마냥 갑자기 불안하더라구요. 

 

정상적 사고는 아닌거 같은데... 

남편은 가끔 여행도 가자고 해요. 

근데 남편돈 그냥 쓰는게 싫어서 안 가요. 

 

하... 

시댁모임도 안 가면 다들 욕할 거 같고... 

82에 머릿속에 이야기 두서없이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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