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 18년차예요.
업무강도가 쎈 편이라 가끔 주말출근도하고
야근의 생활화라 일찍집에 도착하면9시예요.
거리도 편도 한시간 반으로 멀어요.
애들은 초등 2명이고 평일엔 부모님이 오셔서
저녁챙겨주셔요.
이직 한지는 1년좀 넘었는데
6개월쯤부터 정신과 약먹으며 버텼어요.
그러다 지금은 한달 휴직중입니다.
휴직쓸땐 퇴사마음먹고 썼는데
복귀일이 다가오니 다시 출근해야할지 고민이예요.
제일 큰 문제는 경제적인 부분이구요.
남편이랑 벌이가 비슷해서 제가 퇴사하면
수입이 반이 되버리니..
아이들 학원비며 쓸돈은 점점늘어날텐데
그것도 고민이구요.
이제 그만두면 더이상 이직도 힘든 직종이라
다시 하려면 최저시급받을까 싶기도 해요.
지금 그만두면 커리어는 끝이라는 생각에
아쉽기도 하고 돈도 아쉽고 몸은 너무 힘들고
어째야하나 싶어요.
저같은 고민 하셨던 선배님들 계실까요?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