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집아닌 다른 데 왔는데,
욕실앞에 회색으로 된 발매트가 있었어요.
(눈치가 있으면 발매트인지 다 알텐데)
수건이랑 비슷해 보여도 약간 도톰한 발매트인데,
아이가 세수를 했다길래 뭐로 닦았냐고 믈으니
손가락질로 가르킨 게 발매트 인거에요.
그런데다 그걸 스텐건조대 위에 걸어놨더라구요.
어우 성질나는지,
아이는 수건을 바닥에 떨어뜨렸다 생각했대요.
생활부분이 아직 어리숙하고, 정말 눈치가 없이 구체적인
상상? 이 안되는 거 같고,
자기 판단에 꽂혀 있나봐요.
거의 이런데
화가 치미는데 또 혼낸다고 야무지지도 않을거고
냅둬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