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답답한 20살 아들 왜 그런지

며칠 집아닌 다른 데 왔는데, 

욕실앞에 회색으로 된 발매트가 있었어요. 

(눈치가 있으면 발매트인지 다 알텐데)

 

수건이랑 비슷해 보여도 약간 도톰한 발매트인데, 

아이가 세수를 했다길래 뭐로 닦았냐고 믈으니 

손가락질로 가르킨 게 발매트 인거에요. 

그런데다 그걸 스텐건조대 위에 걸어놨더라구요. 

어우 성질나는지, 

아이는 수건을 바닥에 떨어뜨렸다 생각했대요. 

생활부분이 아직 어리숙하고, 정말 눈치가 없이 구체적인 

상상? 이 안되는 거 같고, 

자기 판단에 꽂혀 있나봐요. 

 

거의 이런데  

화가 치미는데 또 혼낸다고 야무지지도 않을거고

냅둬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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